신강(身强)·신약(身弱)은 사주 해석에서 자주 나오는 표현이지만, 오해하기 쉬운 개념이기도 해요. '신강 사주는 좋고 신약 사주는 나쁘다'는 뜻이 절대 아니에요. 신강신약은 '나(일간)를 도와주는 기운이 원국 안에 얼마나 많은가'를 재는 하나의 척도일 뿐, 우열을 가리는 등급이 아니에요.
일간을 돕는 기운은 크게 두 가지예요. 나와 같은 오행(비겁)과, 나를 낳아주는 오행(인성)이에요. 이 두 기운이 원국 안에 많이 포진해 있으면 '일간의 힘이 강하다', 즉 신강이라고 하고, 반대로 나를 극하거나(관성) 내가 힘을 쏟아야 하는 기운(식상·재성)이 더 많으면 '일간의 힘이 약하다', 즉 신약이라고 해요.
이 사이트는 신강신약을 감으로 판단하지 않고 점수로 계산해요. 크게 세 가지를 봐요 — 월지(태어난 달)가 일간을 도와주는지 보는 득령(得令), 일지(태어난 날의 지지)가 일간을 도와주는지 보는 득지(得支), 그리고 나머지 여섯 글자 중 일간을 도와주는 게 몇 개인지 세는 득세(得勢)예요. 이 세 가지를 정해진 배점으로 합산해서 최종 점수를 내고, 그 점수로 신강·신약을 가릅니다.
신강한 사람은 대체로 주체성이 강하고 스스로 밀고 나가는 힘이 세지만, 자칫 고집스러워지거나 남의 도움을 받아들이는 데 서툴 수 있어요. 신약한 사람은 상황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협력을 잘 이끌어내지만,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 데 소극적이거나 쉽게 지칠 수 있어요. 둘 다 강점과 약점을 함께 가진, 그저 다른 기질일 뿐이에요.
결과 화면의 '일간 강약' 게이지가 바로 이 득령·득지·득세 점수를 실제로 계산해서 보여드리는 부분이에요. 그 아래 '통근(通根)' 표시는 일간과 같은 오행의 뿌리가 지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줘서, 왜 이런 점수가 나왔는지 근거까지 확인할 수 있게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