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살(神殺)은 사주 여덟 글자 사이의 특정한 조합에 붙는 이름이에요. 십신이 '나와 다른 글자의 오행·음양 관계'를 보는 개념이라면, 신살은 '특정 지지나 간지 조합이 원국에 있는지 없는지'를 따지는 좀 더 오래된 전통 명리학 도구예요. 이름에 '살(殺)'이 들어가서 무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흉살만 있는 게 아니라 귀인(貴人)처럼 좋은 의미의 신살도 많아요.
가장 널리 알려진 신살 몇 가지를 소개하면, 천을귀인(天乙貴人)은 어려운 순간 뜻밖의 도움을 받기 쉬운 별로 꼽히고, 역마살(驛馬殺)은 이동과 변화가 많은 삶, 즉 여행·이주·해외와 인연이 깊은 별로 알려져 있어요. 도화살(桃花殺)은 매력과 대인관계의 기운을, 화개살(華蓋殺)은 예술과 종교, 학문 쪽으로 깊이 파고드는 기질을 뜻한다고 봐요. 이 밖에도 원국의 지지 조합에 따라 수십 가지 신살이 있어요.
신살을 판단하는 방식은 두 가지로 나뉘어요. 대부분은 '연지 또는 일지를 기준으로 특정 지지가 다른 기둥에 있는가'를 보는 지지 대조 방식이에요. 반면 괴강살(魁罡殺)이나 백호살(白虎殺)처럼 '천간과 지지가 합쳐진 특정 간지 조합 자체'가 원국 네 기둥 중 하나와 정확히 일치해야 성립하는 방식도 있어요. 이 사이트는 두 방식을 각각 정확한 로직으로 구현해서, 학파마다 표가 갈리지 않는 비쟁점 신살 위주로 신중하게 채택했어요.
신살에서 특히 조심해야 할 점은, 원래 의미를 넘어서 특정 질병이나 사고처럼 구체적인 불행을 확정적으로 예언하는 식으로 쓰이면 안 된다는 거예요. 이 사이트는 신살을 '이런 기운의 경향이 있으니 참고하라'는 정도로만 다루고, 실제로 일어날 사건을 단정하는 문장은 쓰지 않아요.
결과 화면의 '나에게 깃든 별(신살)' 섹션은 입력하신 생년월일시로 실제 계산한 지지·간지 조합을 바탕으로, 원국에 실제로 성립하는 신살만 골라서 보여드리는 부분이에요. 게다가 같은 신살이라도 연애운·직업운·재물운 중 어떤 걸 보고 있느냐에 따라 그 맥락에 맞게 풀어쓴 문장이 달라지도록 만들어져 있어요.